미니멀리스트 아빠 위해 막내딸이 지은 집

김한솔 기자

EBS1 ‘건축탐구 집’

2일 EBS 1TV에서 방송되는 <건축탐구 집>에서는 ‘가족이 지어준 집’을 찾아간다. 경기 여주에는 ‘없는 게 많아서 유명한 집’이 있다. 60대 부부 우양씨와 김은지씨가 사는 집이다. 이 집의 주방에는 후드가, 화장실에는 환기팬이, 집 전체에는 몰딩이 없다. 전선도 보이지 않는다.

이 집은 부부의 막내딸 지효씨가 지었다. 지효씨는 ‘가족끼리 건축하면 안 된다’는 철칙을 깨고 부모 집 설계를 맡았다. 대신 집 관련 회의는 업무시간에만 하고, 모든 연락은 메일과 메신저를 통해 주고받는 ‘비즈니스 관계’를 유지했다.

아버지인 우양씨가 원한 집은 ‘예쁜 집’. 그는 20년 넘게 전국의 건축박람회를 찾아다니며 예쁜 전원주택을 짓기 위한 정보를 모았다.

눈에 거슬리는 것은 치워버리고 싶어 하는 아버지의 바람을 담아 지효씨는 아담한 패시브 주택을 지었다. 이 집은 최신 환기장치 덕에 팬과 후드가 없어도 1년 내내 깨끗한 공기가 유지된다. 지붕의 태양광 패널로 관리비도 대폭 줄였고, 블라인드와 외부 단열재를 숨겨 깔끔해 보이는 집을 만들었다. 2일 밤 10시5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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