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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와 자연이 어우러진 뉴질랜드 '오클랜드'



여행/레저

    도시와 자연이 어우러진 뉴질랜드 '오클랜드'

    검은 모래가 깔린 무리와이 비치. (사진=머뭄투어 제공)

     

    보통 정치·경제·문화의 중심지는 대도시의 몫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먼 길 달려온 객들이 외형적으로 또는 의미적으로 '큰' 도시에 진득하게 머물기보다는 쉼이 있는, 혹은 볼거리가 많은 여타의 지역으로 미련 없이 발걸음을 놓기 때문이다. 그래서 많은 수의 대도시가 '여행의 변방'으로 밀린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이러한 여행의 법칙이 항상 들어맞는 것은 아닌데, 뉴질랜드의 관문인 오클랜드가 꼭 그렇다.

    ◇ 무리와이 비치(Muriwai Beach)

    무리와이 비치는 특이하게도 검은 모래가 깔린 비치다. 멀리 태즈만 해에서 밀려오는 높은 파도와 물보라가 마치 다른 세상에 와 있는 듯한 신비감을 안겨준다.

    가마우지의 일종인 가닛의 서식지로도 유명한데, 바다를 향해 튀어나온 평평한 해암 위에 새하얗게 무리를 지어 앉은 모습이 장관이다. 바위에 그린 점묘화인 듯도 싶고 단색의 모자이크인 듯도 하다.

    해안에서 떨어져 장화처럼 우뚝 선 바위의 윗부분도 하얗게 점령했다. 간혹 무리와 떨어진 놈들은 해암 절벽 위를 가볍게 공중 유영한다. 전망대에 몰린 사람들을 별로 두려워하지 않는 모습인데, 자연과 인간의 사이좋은 공존이라 하면 지나친 해석일까.

    에덴동산은 오클랜드에 있는 60개의 사화산 중 하나다. (사진=머뭄투어 제공)

     

    ◇ 에덴동산(Mount Eden)

    에덴동산은 오클랜드에 있는 60개의 사화산 중 하나다. 산이라고 하기에는 그리 높지 않지만 정상에서 바라보는 시원하고 아름다운 전망은 오클랜드에서 제일로 손꼽힌다. 특히 분화구에 있는 절구 모양의 크레이터는 자연의 신비로움과 경외심을 갖기에 충분하다.

    켈리탈튼과 미션베이의 중간지점에 위치한 마이클 세비지 공원. (사진=머뭄투어 제공)

     

    ◇ 마이클 세비지 공원(Michael Joseph Savage Memorial)

    켈리탈튼과 미션베이의 중간지점에 위치한 마이클 세비지 공원은 잘 가꾸어진 꽃밭과 분수, 기념탑 등이 어우러져 오밀조밀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꽃밭에서는 365일 만발한 꽃을 볼 수 있으며 바다와 조화를 이룬 풍경이 아름다워 사진 촬영장소로 인기다.

    취재협조=머뭄투어(www.mumumtou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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