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에너지 혁명 2030 | 토니 세바

윤장현 | 광주광역시장

성큼 다가온 전기차 시대

[윤장현의 내 인생의 책] ①에너지 혁명 2030 | 토니 세바

“휘발유차와 경유차는 2030년에 사라진다.” 미국 스탠퍼드대 토니 세바 교수는 2020년부터 전기차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2030년에는 모든 신차가 전기차로 바뀔 것으로 전망했다.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전기자동차, 자율주행차, 태양광의 급속한 기술 혁신으로 2030년께는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고 했다. 그의 예측대로라면 10여년 후면 모든 차가 전기·자율주행차로 바뀐다.

2015년 파리 세계기후정상회의 이후 세계 각국은 전기차를 중심으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중국은 2020년까지 전기차 500만대를 보급하고 전기차 충전소 1만2000기를 구축한다. 독일과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는 2025~2030년부터 화석연료 자동차는 아예 등록을 받지 않기로 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2014년부터 전력사업자에게 ESS 설치 의무를 부여한다. <에너지 혁명 2030>의 저자 토니 세바가 예언한 2030년의 모습과 맞아떨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작년 말에 한전에서 주최한 BIXPO를 방문한 토니 세바 교수를 만났다. 광주시가 추진 중인 에너지신산업 정책을 설명했다. 50만평 규모로 에너지 전용 산업단지를 만든다고 했다. 전기차와 수소자동차를 비롯한 친환경자동차 선도도시로 나가고 있다고 했다.

토니 세바 교수는 “2030년까지 12조달러(약 1경5000조원)에 달하는 엄청난 규모의 에너지 신시장이 열린다”며 광주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의 말대로라면 수많은 주유소와 카센터가 없어질 날도 머지않은 듯하다. 그는 전기자동차가 파괴적인 이유를 9가지나 들었다. 전기차는 연료비용이 지금보다 10분의 1로 줄어든다고 했다. 토니 세바 교수를 만난 뒤로 나는 <에너지 혁명 2030>을 집무실 책상에 두고 시간 날 때마다 읽는다. 나에겐 광주의 미래가 담긴 보배 같은 책이기 때문이다. 에너지신산업도시 광주의 꿈도 영글어 간다.


Today`s HOT
조지아, 외국대리인법 반대 시위 로드쇼 하는 모디 총리 시장에서 원단 파는 베트남 상인들 순국한 경찰 추모하는 촛불 집회
멕시코-미국 국경에서 관측된 오로라 개아련.. 웨스트민스터 도그쇼
이스라엘 건국 76주년 기념행사 세계 최대 진흙 벽돌 건물 보수 작업
브라질 홍수로 떠다니는 가스 실린더 우크라이나 공습에 일부 붕괴된 아파트 폴란드 대형 쇼핑몰 화재 러시아법 반대 시위
경향신문 회원을 위한 서비스입니다

경향신문 회원이 되시면 다양하고 풍부한 콘텐츠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 퀴즈
    풀기
  • 뉴스플리
  • 기사
    응원하기
  • 인스피아
    전문읽기
  • 회원
    혜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