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테크, 자동차부품업체 대상 공장자동화 시스템 구축 나선다

공장자동화(FA) 구축 전문 기업 수테크(대표 이성국)가 자동차부품 업체를 대상으로 로봇을 활용한 FA 시스템 공급에 집중하기로 했다.

수테크는 최근 제조 기업 중심으로 제조 라인에 자동화 로봇을 도입해서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려는 분위기가 확산되는 추세를 보임에 따라 로봇을 활용한 FA 시스템 사업에 매진,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증가한 매출 14억원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회사 측은 이를 위해 자동차부품 제조 기업에 마케팅을 집중, 산업용 로봇과 주변 시스템 및 시험 측정 시스템 등을 활용한 FA 시스템 구축 사업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최근 자동차용 자동변속기 생산 업체인 화신정공에 7축 로봇 6대를 접목시킨 다공정 자동화 시스템을 성공리에 구축하면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이 계기가 됐다.

수테크, 자동차부품업체 대상 공장자동화 시스템 구축 나선다

수테크는 2010년에 설립된 FA 전문 업체다. 경북크랑크, 범서 등 다양한 분야의 제조 기업을 대상으로 지금까지 총 50여개 기업에 로봇을 활용한 FA 시스템을 구축했다.

하반기에는 중소기업청의 자동차부품 비파괴 검사기 부품의 생산 라인 자동화 시스템 구축 사업을 비롯한 국책 연구개발(R&D) 사업에 참여, 자동차부품 제조 라인의 로봇 활용 자동화시스템 구축 기술을 한층 업그레이드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개발한 특허 2건도 출원한다.

수테크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지원으로 화신정공과 함께 구축한 로봇을 활용한 자동화 시스템.
수테크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지원으로 화신정공과 함께 구축한 로봇을 활용한 자동화 시스템.

이성국 대표는 4일 “화신정공 등 국내 자동차부품 제조 라인에 로봇을 활용한 자동화 시스템을 성공리에 구축한 경험을 바탕으로 하반기부터 중소·중견 자동차부품기업에 집중, 기업이 요구하는 맞춤형 시스템을 공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