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바람 타고 3월 건설경기 회복 기대감.. "계절적 공사발주 증가"

건산연, 3월 CBSI 전망치 89.9.. 전월대비 11.0p 상승
기준선에 못미쳐 건설경기 부진 지속 예측.. 중견기업 악화
공사대금 수금·자금조달 여건 어려움 지속 전망
  • 등록 2017-03-02 오전 11:00:00

    수정 2017-03-02 오후 5:27:53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겨울 혹한기가 지나면서 3월 건설기업들의 체감경기 회복 기대감이 높아졌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3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 전망치가 89.9를 기록해 전월 대비 11.0포인트 상승했다고 2일 밝혔다.

CBSI는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하며, 100을 넘으면 그 반대다.

이홍일 건산연 경영금융연구실장은 “혹한기를 지난 계절적 요인으로 지수가 상승했다”며 “전망치가 기준선에 못 미친 80선 후반으로 건설 기업들은 3월에도 여전히 건설경기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말했다.

3월 신규 공사 수주 전망지수는 전월보다 6.2포인트 상승한 83.2를 나타냈다. 공종별로는 토목과 주택이 각각 78.8, 80.7, 비주택 건축이 79.9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체 수주잔고 지수 전망치도 전월보다 3.1포인트 상승한 74.6를 기록했다.

공사대금 상황은 전월보다 크게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3월 공사대금 수금은 0.4포인트 하락한 93.2, 자금조달은 0.9포인트 상승한 81.2를 각각 나타냈다.

한편 2월 CBSI 실적치는 전월 대비 4.2포인트 상승한 78.9로 조사됐다. 이는 전월 CBSI가 24개월 만에 최대 낙폭으로 부진했던 것에 대한 통계적 반등과 통상 1월에 비해 2월에는 CBSI가 상승하는 계절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기업 규모별로는 중견기업지수가 전월비 6.4포인트 하락한 71.0으로 27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건설경기 BSI 추이.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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