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송 도로공사 사장, 전격 사의..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 등록 2017-07-08 오전 5:30:00

    수정 2017-07-08 오전 5:30:00

김학송 한국도로공사 사장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김학송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임기를 6개월여 남겨놓고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한국도로공사는 김학송 사장이 7일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학송 사장의 이임식은 오는 12일 도로공사 김천 본사 사옥에서 열릴 예정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김학송 사장이 새 정부가 출범한 직후부터 각종 비상경영회의를 통해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고 말하며 퇴임시기를 조율해왔다”며 “도로협회 협회장을 겸임하고 있기 때문에 26회 도로의 날 기념식이 있는 7일 사퇴를 표명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출신의 정치인이 정권이 바뀐 뒤에도 공기업 사장으로 계속 지내는 것이 스스로 부적합하다고 판단해 용퇴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사장은 경남 진해에서 16~18대 국회의원을 지내고 새누리당 전국위원장을 거쳐 2013년 12월 임기 4년인 도로공사 사장에 취임했다. 3년6개월의 재임기간 동안 도로공사는 2014부터 4년 연속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 김 사장은 지난해 열린 제 25회 도로의 날 기념식에서는 세계도로대회 조직위원장으로서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도로교통서비스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을 받기도 했다.

국토교통부가 김 사장의 사표를 수리하면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새 사장 인선 절차에 들어간다. 임원추천위원회 추천,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의결, 주주총회 결의를 거쳐 국토부장관이 제청한 후 대통령이 임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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