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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팟캐스트 '싸이판' 예고편부터 반응 뜨거워



종교

    CBS 팟캐스트 '싸이판' 예고편부터 반응 뜨거워

    [앵커]

    CBS가 사이비가 판치는 세상 '싸이판’을 제작 방송합니다.

    우리 사회의 건강성을 해치는 사이비 집단 문제를 진단하고 사이비 집단을 분별하자는 취지인데요.

    예고편부터 반응이 뜨겁습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녹취] 변상욱 대기자 / 싸이판 진행자
    "싸이판, 사이비가 판치는 세상 저와 함께 싸이판'으로 떠날 두 분이 이 자리에 나와 계십니다"

    ‘싸이판’ 제작진은 최근 CBS 목동 사옥에서 시사인 주진우 기자와 시사평론가 김용민 박사를 게스트로 초청해 첫 녹음을 마쳤습니다.

    거침없는 언변으로 대중적 인기를 누리는 두 사람은 자신들의 사이비에 얽힌 일화들을 소개했습니다.

    주진우 기자는 기자 초년병 시절 사회적으로 종말론이 기승해 가정이 파괴되는 모습을 보면서 사이비 종교를 집중적으로 취재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주진우 기자 / 시사인
    “(사이비와 관련한) 기사를 쓰면 종교집단에서 위해를 당하거나 아니면 폭언과 미행, 감시를 당하고..소송 당하면 굉장히 분노가 일지 않습니까? 그래서 다른 종교집단을 바로 쓰는 거에요. 그러면 이 괴로움을 다른 괴로움으로 상쇄하면서 계속 썼죠"

    주 기자는 또, “종교의 본질을 떠나 다른 것에 집중하는 모습 역시 사이비라고 생각해서 악영향을 미치는 목사님, 신부님들 취재도 많이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함께 출연한 김용민 박사는 주진우 기자가 대형교회 취재를 위해 세 번씩이나 세례를 받았다는 사실을 폭로해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김용민 박사는 자신을 신학을 공부하고 있는 전도사라고 소개하며, 본격적인 시사평론가의 길로 들어선 뒷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녹취] 김용민 박사 / 시사평론가
    “2000년에 인터넷 홈페이지를 만들었어요. 기술이 조금 있었는데.. 교회 재정으로 아들에게 스포츠신문을 차려 주는데 사용한 그 것을 비판했는데 이게 어떻게 그 교회에 들어갔는지 제가 다니던 직장에 공문이 날아온 겁니다.”

    두 시간 가량 진행된 녹화에서는 최순실 씨 국정농단과 관련해 천부교, 통일교, 영세교, 신천지 등 사이비 종교적 배경과 뿌리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졌습니다.

    특히, CBS가 설 연휴를 맞아 사회관계망서비스 SNS를 통해 4편의 예고 방송을 공개하면서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무속신앙을 좋아하는 최순실 씨 집안 이야기에서부터 최태민 씨를 둘러싼 박정희 전 대통령과 당시 박근혜 영애와의 충돌 등 생소한 뒷 이야기들이 공개되자 30만 명 가까운 누리꾼들이 싸이판을 찾았습니다.

    CBS의 사이비 해부 프로그램 싸이판은 2월 첫 주에 첫 방송되며, 앞으로 반사회성 짙은 사이비 집단들을 본격 해부합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영상취재 CBS스마트뉴스팀
    영상편집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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