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승 "굴비야, 너만이라도 비굴해지지 말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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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승 "굴비야, 너만이라도 비굴해지지 말기를"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김현정> 반갑습니다. 4년 만에 신간을 들고 나오셨어요? ◆ 정호승> (웃음) 4년이라는 햇수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고요. 또 그동안 시인은 항상 시를 써요. 시인으로서의 어떤 그런 존재 가치가 있기 때문에, 제 존재 가치를 제 스스로 확인하기 위해서 그냥 시집을 낸 겁니다. ◇ 김현정> 그런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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