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분양가의 1/3은 땅값…서울은 절반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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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분양가의 1/3은 땅값…서울은 절반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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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분양가에서 땅값(대지비)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경우 분양가 가운데 대지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절반을 넘는다. 택지비가 오르면서 분양가도 인상되는 모습이다.

택지비가 오르면서 분양가도 자연스럽게 오르는 추세다.

20일 HUG(주택도시보증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말 기준으로 아파트 분양가에서 땅값이 차지하는 비중은 36%다. 지난해 1분기(31%) 대비 5%포인트 상승했다.

수도권은 지난해 초 40%에서 지난해 말 44%로 4%포인트 올랐다. 서울은 같은기간 60%에서 56%로 소폭 하락했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땅값이 상대적으로 비싼 강남권 재건축 분양 여부에 따라 수치에 차이가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서울은 1분기 분양된 10개 사업장 중 2곳(서초구 신반포자이·강남구 래미안블레스티지)이 강남3구에 위치해있었다. 4분기에는 17곳 중 3곳(서초구 아크로리버뷰·송파구 잠실올림픽아이파크·서초구 래미안리오센트)만 강남3구에 속했다.

경기도 역시 지난해 1분기 29%에서 4분기 41%로 12%포인트 뛰었다. 1분기에 분양이 많지 않았고 동탄2신도시·김포한강신도시·다산신도시 등 인기지역의 분양이 4분기에 상대적으로 몰렸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방은 지난해 1분기 26%에서 4분기 25%로 1%포인트 떨어졌다. 다만 일부 지역은 상승폭이 상당했다. 대구는 28%에서 55%로 2배 가까이 올랐다. 지난해 4분기 대구에서 분양된 민영아파트는 '만촌 삼정그린코아 에듀파크' 뿐이다. 대구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땅값이 비싼 수성구에 위치해있어 분양가에서 대지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컸다.

충북 역시 지난해 초 8%에서 4분기 31%로 23%포인트나 뛰었다. 1분기에는 군 단위인 음성군에서만 분양이 이뤄졌지만 4분기에는 청주시에서 주로 신규 주택의 공급이 이뤄져서다.

반면 충남·경남은 하락세를 보였다. 충남은 지난해 1분기 26%에서 4분기 12%를 기록하는 등 대지비의 비중이 절반 이상 축소됐다. 경남 역시 31%에서 24%로 7%포인트 하락했다.

커지는 대지비 부담이 분양가 인상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지난해 1월 3.3㎡당 904만원이었던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12월 957만원으로 올랐다.

땅값이 오르면서 분양가는 덩고 있다. 지난해 1월 3.3㎡당 904만원이었던 전국 민영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12월 957만원으로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택지개발촉진법이 폐지되면서 땅값이 상대적으로 비싼 재건축·재개발 사업장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분양가 가운데 대지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더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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